안녕하세요 리얼네모입니다. 

이제 여름이 끝났나 싶었는데 여전히 오전에는 덥네요..헉헉..


이번 편에서는 핸드폰 구매시 주의해야할 상술! '실구매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실구매가는 할부원금을 감추기위해 통신사에서 만든 상술(?)입니다. 

실구매가를 이용하여 공짜폰도 개념이 생겨난거죠.


자세한건 아래에서 설명드리고!! 바로 실구매가편 시작하겠습니다.











실구매가란?


풀어쓰면 '실제 구매가격'입니다. 할부원금만 알면 되는데 왜 굳이 실구매가란 용어를 만들어 냈을까요.

안그래도 어려운 핸드폰 구매에 더욱 혼란을 보태지만, 다르게보면 고객을 위해 더 간단하게 설명하기위해 만든듯한 실구매가. 지금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실구매가 설명에 앞서 알아야할 개념은 '할부원금', '요금할인' 입니다. 아직 잘 모르시는 분은 먼저 이해하시고 이 글을 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실구매가는 현재 2가지 방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총 할부원금에서 총 요금할인을 뺀 가격을 '실구매가'라고 말합니다.


간단한 예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할부원금이 24만원인 베가아이언을 2년약정, 즉 24개월 할부로 사게됩니다.

그리고 45요금제에 만원의 요금할인이 붙어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총 할부원금 24만원을 24개월 할부로 나누니 월 할부금은 10,000원 입니다.

그리고 45요금제를 쓰니 10,000원의 요금할인을 받습니다.


위 참고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금할인과 할부금은 별개입니다! 하지만 대리점에서 폰 파시는분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것도 몇 가지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1번 : "45요금제 공짜폰입니다"


2번 : "월 할부금 조금 나오시는데 45요금제 쓰시면 할부금 지원해드려서 하나도 안나오세요~" 


3번 : "월 할부금 만원 나오시는데 45요금제 쓰시면 공짜세요~"


4번 : "월 할부금 만원 나오시구요, 45요금제에 월 10,000원의 요금 지원이 있습니다. 이 요금지원이 할부금 까주는거나 마찬가지이니 할부금은 0원이나 다름없지요? 그러니 공짜폰이라 생각하셔도 된답니다^^"


아래로 갈수록 그나마 정직하게 판매하는 판매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금제에 붙어있는 요금할인을 마치 '우리대리점에서 특별히 지원해준다'라는 식부터 시작해서 공짜폰까지 아주....다양합니다.


위 예의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하게 요금청구서 이미지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 실구매가를 이용해서 몇십만원짜리 비싼 핸드폰이 공짜폰이 되는 것입니다. 이게 진짜 공짜폰일까요?


요금할인은 할부금차감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할부금이 0원이라면 요금제 자체에서 차감되어 45요금제를 쓰더라도 35,000원이 나오게됩니다.


즉 할부원금 24만원은 본인이 부담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실구매가의 활용 두 번째


이것도 마찬가지로 쉽게 설명해드리기 위해 예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할부원금이 50만원인 핸드폰이 있습니다.

45요금제에는 10,000원의 요금할인이 붙어있다고 가정합니다.


2년동안 45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총 요금 할인액은 월10,000원 X 24개월 = 240,000원 입니다.

이 24만원을 총 할부원금인 50만원에서 뺍니다. 그럼 할부원금이 26만원이 나오지요?
여기서 나오느 26만원을 '실구매가'라고 말합니다.


첫 번째 예와 비슷 하지만 이건 총합계를 이용한거라 아주 약간 다르지요?





이제 실구매가가 왜 상술인지 조금 이해가 가시나요?

대놓고 "이거 50만원짜리 기계입니다!" 하는 것 보다는 "이거 26만원밖에 안해요~"하고 던져보는게 더 팔릴 확률이 높겠지요.


멀쩡히 있는 할부원금을 두고 왜 실구매가를 사용하는지 조금 이해가 가시죠?

앞으로 오프 대리점, 매장에서 실구매가를 들먹인다 싶으면 할부원금만 물어보시면 되는겁니다.


요금할인은 '요금'에서 할인받자구요!!